무의식과 수련

연극체험과 도

imita 2007. 1. 7. 16:15

우리 모임의 이름은 에너지 디자인이다.

이 모임에는 연극을 하는 사람이 몇명있다.

모임 속에서 자신이 왜 연극을 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각자가 대답하지 못하던 사오황에서 이제는 각자가 연극을 하는 이유를 안다.

그것이 연극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과, 연극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스스로가 가진 굴레를, 한계를 울타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

 

어제는 그 중 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기를 통하여 자신이 연극을 하는 이유를 다시 되집어보았을 때

연극을 시작한 것은 어떠어떠하하지만

지금 연극을 통하여 느끼고 기억하는 것은

 

연극을 하는 중에 여러 감정들을 자신이 주관하여 일으키고 원활히 통제하며, 통제하는 자신과, 통제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

그 경험이 지금 자신을 연극속에 있게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이고,

 

이에 대하여 유사한 경험을 다른 연극인에게 물었을 때

자신이 만든 우주 속에 있는 느낌, 관객과 하나된 느낌....등으로 표현을 하였으며

비 연극인에게 유사한 경험을 물었더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의 계산과 방법 이상으로 자연스럽게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체 이루어져 가는 현실 속에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주관하고, 주관하는 자신이 있고, 자시늘 바라보는 자신이 있으며, 연기자가 관객이 연기자와 공감을 하는 지를 연극인이 알고, 서로가 서로를 공감하는 것을 아는 상황....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 그런 이야기에 대하여 다 하였으니 적당히 접어두고

 

다만 그 체험을 연극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도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어느 곳에서 어떻게 시작을 하더라도

24시간 항상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가는 방향이 아니겠느냐고 하였다.

 

어느 순간의 체험에 목말라 하지 말고

24시간 그렇게 살아보자는 이야기다.

그것이 우리가 공부하는 중심이 되고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 우리 공부의 흐름이다.

 

이제 작년까지 작은 것들에 마음을 두었다면

지금부터는 보다 근원적이며 모다 목표지향적인 마음공부를 할 때인 것이다.

그러나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한 공부여야 하며

그 과정이 역시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니 행복하여야 한다.

지금의 우리들이 행복하게 그렇게 되어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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