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거울 수련 2-명경대법

imita 2007. 1. 6. 01:55

천안을 여는 방법에 명경대법이란 것이 있단다.

 

우리의 의식은 거울을 보면 무엇인가를 비춰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마음 속에 거울을 만들면 그 거울 속에 원하는 것을 비춰볼 수 있다.

그리하여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거울 외에는 아무 것도 마음 속에 두지 말아야 하고

하나의 생각을 일으킬 때 그 거울 속에다 일으키면

거울에 그기에 대한 답이나 현상 등이 나타난다.

마음의 거울로 비춰보눈 것이다.

 

이는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것과 사실은 동일하다.

흔히 천이라고 하는 것이다.

 

해서 눈으로 자문자답하고 그 답을 거울을 통해서, 마음의 거울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이 명경대법이라 생각이 된다.

 

문제는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고 하면서 자신의 무의식의 말을 듣는 것과

하늘의 계시를 본다고 하는 것이 자신의 망념을 보는 것이다.

마음을 어느 정도 비우면 듣고 보는 것이 어느 정도 되지만

완전히 망상을 보고 듣는다면 망상인 줄 알지만

망상과 실제가 혼합된 것들을 보고 듣는 것이 문제다.

그것이 실제라고 믿어버리면 또라이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환이라고 믿어버리면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수련자의 문제다.

 

불가에서는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을 환이라 하였고

심지어는 부처와 조사마저도 환이니 죽여라 하였으니

보고 듣는 것을 모두 부정하게 되니

자신의 내면을 모두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도다른 단체들은 그것이 하나의 능력이니 잘 사용하라고 하니 그것도 문제다.

자신이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망념인 줄을 알게되는 날에는 자신이 저지른 결과가 얼마나 큰 지를 알게 되어 막막해지기도 하고, 하지만 돌이켜 추스릴 수 있으니 다행이지만

영원히 그 능력아닌 능력에 도취되어 자신을 잊어버리면 그것이 더욱 큰 일이다.

 

마음 밖의 거울은 자신의 외모를 비춰보는 것이고

비춰보아 흐트러짐을 고치고 아름답게 꾸며가기 위한 것이고

마음 속의 거울은 자신의 마음을 비춰보고

마음의 흐트러짐, 문제, 고통 등을 고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꾸며나가기 위한 도구로 사용함이 바람직하다.

 

거울을 나를 비추는 것으로 사용한다면

나의 허물을 고쳐 나를 행복하게 하지만

남의 허물을 비추는 것으로 사용한다면

남의 허물을 나에게 뒤집어 씌어 나를 불행하게 한다.

 

매일 아침 거울 속에 있는 그 모습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가 만든 나의 모습이다.

그 속에서 나의 오만함과 부끄러움을 보고

나를 추스려 나가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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