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들

열대야 이기기

imita 2006. 7. 31. 21:43

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너컨과 함께 밤을 새우는 분들은 시원하겠지만,

한편 답답함이 사라지지않는 밤이지요.

 

선풍기는 방안에서 계속 돌면 처음에는 약간 시원하다가 이내 곧 더워지지요.

선풍기 모터에서 나는 열이 더해져서 실내의 온도는 더욱 높아지지요.

 

그런데 우리 집은 작은 선풍기 두대로 열대야의 영향에서 벗어났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선풍기를 창문에 바작 붙혀서 안으로 향해서 틉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실내에 바람이 적어서 덥게 느껴지지만

외부의 차고 시원한 공기가 실내에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시간 약 10분 후면

실내의 온도가 뚜욱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물론 외부의 공기가 너무 뜨겁거나, 공해가 심하면 곤란하겠지만

 

한밤의 공기는 실내보다 대부분 신선하거던요.

공해도 적고, 온도도 낮아진 상태이지요.

지상 일층이나 이층의 경우는 효과가 다소 약하지만

그래도 내부의공기가 계속 돌고도는 것보다는 훨씬 시원하지요.

 

실내 깊숙히 바람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한대는 베란다 모기장 안족에 바싹 붙혀서 틀어놓고

한대는 그 바람을 받아서 더 안쪽으로 밀어넣도록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밤새도록 틀어놓아도

머리가 아프다거나

숨이막힌다거나 하는 현상이없이

쾌적하게 잠을 잘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군대에서 창 밖에 선풍기를 틀어놓던 우리 고참들의 방법인데

아파트에서 외부에 틀어놓을 수가 없어서

모기장 안쪽에 틀고 있습니다.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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