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형님이 댓글을 달아놓은 것을 보는 순간 그리고 그 후에 마음에 푸근한 에너지가 감도는 것이 있다.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어린시절 포기하였던 것.
가족이 많아서 느끼기 곤란하였다기 보다는
나의 마음을 너무 일찍 닫아버렸기에,
느낄 수 없었던 것.
진례 고산스님에게서 도인의 환함으로 느끼던 환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
명상센터에서 마음이 통하면서 느끼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
산청 해동선원 성수스님께 느끼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
용화사 성일스님에게서 느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
사람들의 마음의 중심은 대부분 가족에 있다.
그래서 일년에 몇번씩 가족을 찾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90% 이상은 마음이 가족에게 있다.
한때 가장들의 마음이 회사에 있기도 하였지만
가정을 버리고 회사를 선택한 경우는 드물다.
다만 서로가 싸움으로 인하여 미처 인식하지 못하였을 뿐.
오늘 이 상황에서 느껴지는 것은
화목한 가족인 경우 아무것도 하지않는 상황에서 내면에 형성되는 것은 화목한 에너지이다.
그래서 다시 화목한 상황을 만드는 방향으로 자신을 움직이게 되고
그것은 다시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 돈, 권력, 명예 드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화목하지 않은 가족인 경우에
혼자 있는 시간에 불안한 에너지, 고독, 두려움의 에너지가 형성되고
그 에너지는 또다시 그러한 에너지를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 사람은 계속 어려움 속에서 맴돌이 한다.
가족이 불안한 경우
스승이나, 친구, 존경하는 이에 대한 열망, 사랑 등의 에너지가
가족의 에너지를 보완하여 성공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가족간의 불만족한 부정적인 에너지를 자신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반발에너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함께해주는 동반에너지를 만나는 것은
무지무지한 행운이다.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멘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영혼의 친구, 마음의 친구,
사람들이 이르는 바, 이름은 스승이고, 친구고, 멘토라 하더라도
나에게는 이름 이전의 관계인 친구라 하고싶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누님도, 형님도, 누이도
모두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각자 이름하는 바의 의미를 다하면
얼마나 좋을까?
가족의 에너지를 한 껏 받지 못하는 사람은 시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무에 물을, 양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시드는 것과 같이
사람에게는 마음의 에너지, 화목함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기도를 한다면
무언가를 이루려는 기도를 한다면
가정의 평화를 기도하리라.
우리가 무언가를 도모한다면
가정의 평화를 도모하리라.
가정의 앞날을 위하여 무언가를 도모하다가
가정의 평화를 깨는
그런 일이 없기를 기도하리라.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가족의화합에너지를 먼저 인식시킨 후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하여 무언가를 도모하도록 하리라.
그래야 어디를 가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랑의 에너지가 방사되고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이 따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속한 사회의 중심이 되고
자신도 모르게 욕심이 줄어들고
자신도 모르게 출세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부터
결혼 하기 전부터
나는 아내에게
니칸 내캉 살면서
잘되고 못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이되던 밥이 되던
니캉 내캉 마음 맞춰놓고 하자.
라는 주문을 하였고
아직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은 거의모든 것이 부드러운 대화로 맞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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