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란 끊어진 자리에서 나온다.
우리가 많은 생각과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도 답이 나오지 않고 한계에 부딪혔을 때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을 때
그 때 생각 밖의 답을 찾을 수 있고
그 답이 내어지는 것을 지혜라 한다.
그 지혜가 나오는 것이 지혜의 자리이다.
마음이 일면 생각이 일고 마음이 춤추면 생각은 파도를친다,
하나의 감정이 생각의 꼬리를 물면 번뇌가 되어 파도가 일고 태풍이 친다.
그 감정 접어도 파도는 쉬이 잠자지 못하고 계속 일렁인다.
파도는 부메랑이 되어 잠자는 감정을 또다시 불러 일으키고
그러고 그러고 그러면서 늙어간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몽땅 쏟아부어서
연구를 하거나. 요리를 만들거나, 책을 쓰거나 하다가 지식과 경험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 때 우리에게는 뭔가 번뜩이며 빛나는 것을 찾게 된다.
그것을 우리는 창의성이라 한다.
창의성은 곧 창조성이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인데
어떻게 사람이 그것이 가능한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을 생각할 수 있을까?
그것을 우리는 지식과 감정 마음과 다르게 지혜라고 한다.
창조성이 있는 곳, 창조성이 드러나는 곳,
이 시대는 개성의 시대를 지나 창의성의 시대이다.
창의성이란 곧 창조성이며 또한 지혜의 성품이다.
그것이 곧 하늘이요 전체요 마음이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감정을 선악을 접어두면
우리는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우리의 중심에서 있는
창조주를 만날 수 있다.
번뇌가 끊어지면
생각을 끊어면
마음을 놓으면
우리는 곧 그임을 알 수 있다.
허나
우리가 그임을 알 수 있는 수많은기회가 있어도
이미 일렁이고 있는 파도에 휩쓸려
우리는 우리가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생각을 끊어도 파도위에서 끊기 때문이다.
생각을 놓아도 태풍 속에서 생각을 놓으니
그 자리를 알 수가 없음이다.
우리는 우리가 창조주임을 잊고 사는 것이 가장 큰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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