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가족을 존중하는 것은 수행의중심이다.-기도의 대상

imita 2006. 8. 27. 06:45

흐.

이 세상에 나올 때,

부모님을 스승으로 삼고

형제를 도반으로 삼으며

집을 수행처로 삼고

업을 수행방법으로 삼아

한세상 공부하며 살다가려는 것이

 

또다른 스승을 찾고

또다른 도반을 찾고

또다른 수행처를 찾고

또다른 수행법을 찾고 다녔구나.

 

나가 하늘이라면

부모님이 하늘임은 너무나 당연하고

나의 형제 또한 하늘이며

나의 처자식 또한 하늘임이 분명한데

어디 또다른 하늘을 찾아다녔구나.

 

부처님과 하느님은 나의 영원한 본성이니

나의 본성이 밝게 빛나게 함이 최상의 보시요 보답이고

부모님은 나의 영육의 본성이니

나의 영육이 행복하게 하는 것이 부모님께 최상의 보시요

형제는 나와 한 가지에 난 과일이니

서로 귀감이 되고 얼렁덜렁 서로 지켜줌이 최상의 보시요

자식은 나와 아내의 사랑과 화합의 결실이니

나의 사랑과 화합을 성숙시킴이 자식에게 최상의 보시요

직장의 일은 나에게 놀이가 되고, 수행이 되고, 생활이 되게 하니

열심히 놀아주고, 화합하며 존중하여 서로의 행복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최사으이 보시요

사회는 나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바탕이 되니 열심히 지키는 것이 최상의 보시다.

 

무릇 종교나 사상이나 자신의 시작을 이야기 하나

쓸데 없는 시작 이전의 시작에 메어 소중함을 잃게 하여 사이비가 되고

쓸데 없는 법, 법아닌 법들을 이야기하여 세상을 헤메게 한다.

 

지금 선 이자리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아 몰락 놓는 것이 진정한 수행의 시작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6년 고행 후에 자신의 수행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고서야

진정한 수행의 시작이 되었다.

 

스스로 선택한 수행처인 가족을 버리고, 외면하고

스승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여 수행을 하는 것은

이 세상을 선택한 스스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을 믿지 못하면서 새로운 선택을 어찌 믿는다는 말인가?

 

집이 절이요, 교회요, 수행처요

부모가 스승이요 가족이 도반이다.

 

지금 선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의구심과 불만 두려움을

부모님께 몽땅 맡기고, 나를 있게한 존재에게 몽땅 맡기고, 나의본성에게 몽땅 맡기고

자신이 살아가야하는 삶,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요 수행이다.

 

그리하여 스스로가 기도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점포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온다는 것은

스스로가 이미 기도의 대상이 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결코 가볍지 않은 삶임을 인식해야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러 온다면 이미 기도의 대상이 된 것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러 온다면 이미 기도의 대상이 된것이다.

누군가를 도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이미 기도의 대상이 된 것이다.

누군가를 도운다면 이미 기도의 대상이 된 것이다.

도운다는 마음이 없이 도운다면 더 이상 수행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가족을 존중하는 것은 수행의중심이다.

어디 다른 곳을 찾아서

다른 것에 중심을 빼앗기면 곧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중심을 찾고, 가족의 중심을 찾고, 사회의 중심을 찾게 하는 것이

진정한 종교요, 최상의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