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에게 흐름을 보라느 이야기를 자주한다.
앞에서도 이야기의 흐름을 보라는 이야기를 했다.
흐름은 인과의 연속이다.
모든 것은 원인이 있고 원인이 있는 곳에는 결과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잘못된 원인과잘못된 결과에 대하여 논한다.
그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분별이라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보고 결과를 정확하게 보는 것을 정견이라 한다.
불가에서 이야기하는 8정도의 첫번째이다.
인과를 정확히 본다는 것은 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과를 다 모른다.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에는 눈밝은 선지식, 옳은 스승이 필요하다고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전생)의 삶의 흐름 속에 있는 인과,
그 곳에는 나의 전생에 잘못 본 원인과 결과가 공존한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식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인과와 그 부산물이 있다.
여기서 부산물이란, 한마디로 오해다.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여 잘못 이해하고 잘못 받아들인 것들
그 부산물들은 새로운 오해를 만든다.
제대로 본 인과는 제대로 된 인과를 만드는 경험이 되고,
오해는 오해의 원인이 된다.
나의부모님들을 보라
내 눈에 엉성해보이는 곳이 한두개가 아니다.
허나 내 부모님들은 그것이 옳다고 여기며 그렇게 살아간다.
그것이 부모님들의 업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것이 정말로 옳은 줄 알고 있다.
그러한 오해 속에서 그러한 흐름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10시간씩 한 문제를 두고 이야기 하면서
느낀 것은
자신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로 모른 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어서
알면서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부족함이 많이 있는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이 시대에서는 제대로 된 아버지가 아님을 알고
스스로 양보하면서 사는 것이 이 시대의흐름이지만
스스로는 절대로 자신이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패턴은 스스로가 가정의 파괴에 가까운 경험,
또는 정말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가 하는 반문과 인식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은
가족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자신이 누리던 많은 것들을 양보하고
자신의 어깨 위에 지워진 짐을 많이 내려놓은 것으로 귀결된다.
우리가 태어날 때 부모의 의식을 그대로 가지고 태어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식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태중에서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감정의 세계, 세상에 대한 느낌을 어머니를 통해서 배운다.
이렇게 태어난 우리가 부모님의 무의식으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부모님에게 받은 교육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부모님의 심기를 살필 수 밖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부모님은 또 사회의 심기를 살펴야 하고,
해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할 때
나의 마음을 가리는 그 무엇을 찾아보면
부모님의 견해, 짝의 견해, 자식의 견해, 사회의 견해 등이 나타난다.
이것은 단순히 태어나서 경험한 것들을 위주로 우리가 생활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조상으로부터의 인과의 흐름이 있고, 이는 곧 민족성이며, 이는 곧 가문이고,
그것이 우리가 쉽게 알 수 없는 우리으 무의식들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는 전생의 업인 것이다.
그리고, 현생에서의 무의식은 비교적 찾기 쉽다.
마음수련원과 시일에서 이야기한느 나의 기억 속에서 찾아가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생에서의 무의식 또한 전생의 흐름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에는 전혀다른 길을 가기도 하겠지만,
돌아보면 그기가 그기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부모님을 찾게되고,
부모님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업인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인과의 흐름이 가문이고
나가 살아가는 인과의 흐름이 나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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