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앞산 명상

imita 2007. 6. 17. 22:23

오늘은 점심먹고 앞산 석봉공원 잔디위에서

푸욱자고 일어나 앉아서 명상했다.

푸욱 쉬고난 후라서 명상이 수월했다.

평소에는 먹고자면 일어날 때 매우 찌푸뜻한데

잔뒤 위 그늘에서 자서인지 개운하게 일어났다.

아내는 역시 집밖 체질이라고 웃는다.

 

집안에서 이야기 하고 수련하는 것은 내게는 상당히 피곤한 것인가 보다.

깊은 산 아니라도 툭 트인 공간, 흙 위, 숲이 있는 곳이 명상에는 훨씬 좋은 것 같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공원이고

평지에 만들어진 공원이 아니라서 사람들의 시선에서 훨씬 자유롭다.

아이들이 뛰어다닐 공간도 있고, 운동장도 있고

구석 구석 탐험할 곳도 많이 있다.

상당히 가파른 곳도 있어서 함부로 쏘다니긴 뭣하지만

그래도 산이라는 기분이드는 공원이다.

 

그곳에는 잔디가 있고 벤치가 있고

명상하기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다.

적당히 걸어다닐 곳도 있고

주변에는 식당,횟집,고기집, 술집 들도 많이 있다.

화장실도 있다.

마실 물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담아서 가면 되고

 

일요일 낮에 모여서 명상하면 좋겠다.

토요일 밤에 해도 일요일 하루를 자느라고 시간 보내는 것보다

차라리 낮에 개운하게 하고 저녁에 잘 자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