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도를 닦으러 산으로 가는 이유

imita 2007. 6. 3. 12:15

도를 닦으러 산으로 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산에는 도 아닌 것이 자신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속에서는 도아닌 사람들의 마음에 의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도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우나

산 속에서는 도 아닌 것이 자신의 마음뿐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만 비우면 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속에선

자신의 마음을 비우면

타인의 마음이 들어오기 때문에 도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산 속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비우면

자연이 들어온다.

그래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시작과 끝을 보게 되는 것이고

그와 함께 하는 인간의 의식을 함께 보게되니

그것을 일러 도라하는 것이다.

 

도란 바로 자연의 이치이다.

자연이스스로 그러한 것을 인식하는 것이 깨침이요.

스스로 그러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정진, 보림이요

스스로 그러하게 살아가는 것이 완성이요

그것을 거부하지 않음이 열림이요

그것을 즐김이 극락생활이다.

 

하나 더 나아가서

인간의 마음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안다면

세속에서 도가 될 수 있고

세속에서 극락생활을 할 수 있으나

세속에서 자신을 비워나갈 때

세속의 마음 중 어느 것을 비워야 하는 지를 모르기에

세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옳은 스승, 눈밝은 선지식이 필요한 것이라 한다.

 

그저 눈을 뜨고 산을 보라 그곳에 도가 있지 아니한가?

그저 눈을 감고 자신을 보라 그곳에 도가 있지 아니한가?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도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도

자신을 괴롭게 하는 도

.....

 

그 중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길은

항상 행복하고자 하는 길이다.

그 중 자연이 가는 길은

자신이 가는 길은 묵묵히 끝까지 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최대한 지키고자 하지만

지켜지지 않음에 한을 남기지 않는 것이 자연이다.

 

 사랑하는 사람 행복한 에너지 im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