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이 번뇌의지름길입니다.
뭔가 바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말 바쁘면 번뇌가 사라집니다.
그 일하기 바쁘니까.
아직 덜 바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뭘까요.
탐진치 삼독심이지요.
야직 욕심이 있고, 어리석음이 있고 화가 있으니
번뇌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 자체가 욕심이지요.
평소에 자신이 해 나가던 일의량만큼 진행이 되지 않을 때 번뇌가 생깁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량과 질만큼 할 수 없을 때 번뇌가 생기지요.
내가 뿌리는 것을 많이 하여 많은 결실을 얻으려 하는 것은 큰 욕심은 아니지만
많이 뿌릴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지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량을 정성껏 하는 것이 필요한데
너무 정성스럽게 할려고 하는 것도 욕심이지요.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만큼의 정성까지가 아름답지요.
상대의 마음이 열리는 정도까지가 아름답지요.
사람들은 너무 잘해줘도 마음을 닫게되죠. 부담스러워서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이 열린채 지속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발전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조급함 이면에 있는 욕심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십시요.
'편지-쪽지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모임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행복합니다. (0) | 2009.02.16 |
---|---|
거울수련에 대하여 (0) | 2007.01.06 |
선룡님께-일체개고 (0) | 2006.07.17 |
한 곳에 세시간 관하기 (0) | 2006.07.12 |
편지 3 (0) | 2006.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