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사람이 사는 곳

imita 2006. 7. 7. 19:09
사람은 삼라만상 속의 아주 미미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우주를 접어두고 지구만 보아도 지구의 표면에 개미처럼 붙어서 살고 있다. 사람을 인간이라고 표현하듯 사람은 사람과 사람 사이 즉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듯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파악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면 만족을 느끼고 계속 유지시키려 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불만을 느끼며 그 부족함을 채워서 만족을 느끼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절대적으로 만족하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게 만들어져 있고
그래서 인간은 항상 불만에 가득 차 있게된다.
그 불만을 해소하려고 평생을 한결같이 노력해도 결국은 채우지 못하고 사는 게 사람이다.

사람은 결국 지구 표면에 붙어사는 것 같지만 돌이켜 보면 만족과 불만족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서 산다.
사람이 무슨 짓을 하였건 모든 사람들이 만족을 한다면 그 사람은 최고의 사람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
만족과 불만족 속에서 살아간다.

만족과 불만족은 사람의 개체 마음의 문제이다.
사람의 욕심에 따라서 만족과 불만족의 범위와 강도가 달라진다.
결국 사람은 자기의 마음속에서 살아간다.
개인의 행동방식은 자기 마음이 살아가고 있는 시공에 의하여 결정된다.
결국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