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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계곡 오시는 길

imita 2009. 7. 10. 00:36

장유계곡은 일명 장유폭포로 알려져있다.

장유에서 창원으로가는 터널 입구 500m 즈음 전방에 오른쪽으로

장윳, 장유폭포

라는 안내표지판이 있고 그길로 100m정도 내려오면 왼쪽으로 다리가 있으며 그 다리를 넘으면 곧 장유폭포다.

장유폭포는 별로 높지 않은 폭포가 계곡에 있다.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낮은 폭포다.

그런데 묘한 것은

폭포가 높지 않기에 더욱 깊은 계곡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지만

도로가 보이지 않고

계곡 상류를 바라보면

아주 깊은 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느낌과

편안함, 그다지 편하지도 않은

그러면서 속세의 찌들음이 확 사라지지는 않지만

한두시간 있으면 어느새 빠져나가버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짜달시리 돌아다닐 곳도 없고

짜달시리 볼 것도 없고

짜달시리 할 일도 없는 곳이다.

그저 시골의 물이 흐르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정도의 물이 있고

차가다니니 가기가 쉽다.

 

깊은 산도 아니고

높은 산도 아니고

그렇지만 위로는 장유사를 제외하곤 집이 없어서 오염되지도 않은 그런 곳이다.

 

어쩌면 나가 닮고 싶은 그런 계곡이다.

가까우면서도

편하면서도

좋으면서도

별시리 태가 나지않으면서도

소중할 수 있는 것

 

모두 모여 천지혼원기공을 하면 그 힘이 어느정도가 될지는 모르겠다.

아직은 테스트 중인 기공이다.

짜달시리 부작용이 있을 수 없는 것이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에게는 그 이상의 대가를 가지게 될 것이다.

 

모쪼록 자연 속에서

스스로가 자연임을 알고

자연의 에너지를

자신의 에너지로 느끼며

함께 호흡하기를 희망한다.

 

사랑하는 사람 행복한 에너지 im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