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핸드폰 고침

imita 2007. 1. 23. 13:14

오늘 오전에 핸드폰을 고쳤다.

직접 고쳤다.

한달 전부터 키폰이 잘 안듣고, 며칠 전부터 화면이 꺼지더니, 오늘은 아예 화면이 뒤집어 나온다.

그래서 드라이버로 나사 9개를 풀고 락카신나로 청소하고 다시 조립헸다.

그랬더니 화면이 아주개끗하게 잘 나온다.

에러도 없다.

 

우리네 의식도 청소를 한다면 이와 같다.

하지만 핸드폰 속의 프로그램을 지워버린다면 핸드폰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핸드 폰에 잘못된 프로그램을 입력시켜도 혼란에 빠질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명상이나, 의식개혁이

인간의 기본프로그램을 파괴하거나

인간의 기본프로그램을 바꿔버린다면

인간은 큰 혼란에 빠질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물질과 함께한다.

정신만으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공기도 물질이다.

물도 물질이다.

 

인간은 동물이다.

먹지않고 움직이는 존재다.

가만앉아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생명이다.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과 자기방어기능이 있다.

자신이 죽는 것을 알기에 자신을 복제하여 생명을 이어간다.

 

인간은 함께 사는 동물이다.

혼자서 사는 동물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인간은 친구가 필요하다.

 

인간은 유희가 필요하다.

유희는 행복이다.

유희는 사랑이다.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이다.

 

우리는 우리의 기본 프로그램을 무시하면 혼돈으로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