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수련

아 또 통곡

imita 2006. 7. 27. 18:12

무의속의 것이 하나 풀려나가면서

거센 통곡이 있었다.

전의 것과는 다른 것에 대한 통곡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었는 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형제들과 관련된 것이었던 것 같다.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쓸어내려 가는

무의식 속의 것을 하나 쓸고 가는 그러한 통곡이었다.

나 자신도 모르던 것들에 대한 통곡

 

그리고는 계속 변해간다.

가족이 함께하니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

가족들과의 마음이 틀어진 상태에서는 그리도 어려웠던 것들이

가족과 마음이 조화가 이루어지니

아주 쉽게 이루어져 간다.

 

무의식 깊은 곳의 변화가

빼내도 빼내도 안되던 것들이

찾아도 찾아도 보이지도 않았던 것들이

가족을 존중하면서, 끌려가는 것이 아닌 존중하면서

마음 속의 조상들을 존중하면서

세상의모든 것들에 대한 존중이 확산되면서

 

나도 모르게

뜻하지 않은 것들이 풀려나간다.

시원하게 풀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