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ta 2006. 7. 10. 23:36

이렇게 정성것 답변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글을 읽어보니 제가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행스러운 것은,

제가 요즘은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으로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길이 틀리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버리는 방법은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방법 조차도 버려야 하는군여.

 

제 경우는 너무 남의 눈치를 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다보니

나를 버리거나 나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내가 너무 힘들어지고 세상이 두려워지는 경험을 자주 하면서

이 방법에 옳은 방법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나를 낮춘다는 것도 부정적인 에너지 이므로 그 영향이 미치는 거였군여.

저도 심증은 가지고 있었지만 하도 많은 선지자들이 이 방법을 권하는것을 많이 봐서

나를 소멸시키는 방법이 처음엔 힘들지만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 그 고통을 한꺼번에 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군여, 결국은 진리라는 것은 합리적이로 논리적이어야 하는 거군여.

우리 마음이 에너지고 우리 자신이 변환기라면 결국은 긍정적인 에너지만을 변환해야 하는 군여. 설령 나를 낮추는 방법이더라도 이것또한 부정적인 에너지 였군여.
결국은 나를 포함한 세상을 모두 다 존중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거였군여.

사실 제 자신의 몸을 아프게 하는 것도 저를 너무 낮추고,

다른 사람만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자꾸만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사람들이 두려워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거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 자신의 자아가 너무 커질까봐 교만함을 가질까봐 두려워서 제 자신을 위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정말로 혼란스럽고 궁금했습니다.

실제로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몸이 정말로 빠르게 회복이 되는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안되는줄 알고 그만 두곤 했죠.

 

사실 진리를 향해 나아가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어렵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인지 다른 어떤 분의 글인지는 잘 기억어 나지 않지만

하심도 결국은 부정적인 에너지라고 쓴것을 읽었습니다만,

사실 저는 하심을 하지 않다가 제가 교만해져서 진리의 길에서 벗어날가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니 하심을 할 필요없이 나를 포함해서 모두를 높이면 되는 군여.

사실 제가 이런 혼란을 겪는 이유중에 하나는

하심과, 사랑과, '모든게 내 탓이오' 사이의 경계가

저같은 초심자에게는 모호하게 보이기 때문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사실 저의 문제점들을 고치고 진리를 향하여 나가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제 스스로 만들이서 시험해 봤지만,

결국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의 사용만이 정답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보다 훨씬 앞선길을 가신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게다가 구체적인 방법까지 가르쳐 주시니 더더욱 감사하고요.
그냥 감사하다는 말만 쓰려다가 이렇게 길게 사족을 다는 이유는

앞으로도 제가 문의 드릴일이 많이 생길것 같은데

저에대해서 선생님께서 판단하실수 있는 정보를 드리는 것이

제게 더 잘 맞는 길에 대한 대답을 선생님께 들을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지금 쓴것은 선생님께 어떤 확실한 답을 바라고 쓴것은 아닙니다만은,

혹시 귀찮지 않으시다면 저한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사실 답을 부탁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글에 말로 하는 것도 아니고 글로 답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를 알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제가 바라는 것은 선생님이 즐겁게 주실수 있을 때만 답을 주시면

저도 편한 마음으로 필요할때 질문을 드릴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좀 소심합니다.

위에서 쓴대로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두려워하죠.

이것또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으로 풀어야할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방법으로 실천을 해보고 궁굼한 점이 있으면 또 여쭙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는 00에 있었지만,

지금은 00에 있는 관계로,

그리고 또한 주말에도 할 일들이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힘든 사정입니다.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저한테 마음을 열어주시고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인연이 있으면 선생님도 뵐 수 있겠죠.^^